부동산 입지가 뭔지,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몰랐다.
그냥 “역 가까우면 좋은 거 아닌가?” 정도였다. 2화에서 썼던 것처럼 강의 2주차에 입지 개념이 나왔고, 그때부터 보는 눈이 달라졌다.
부동산 입지란 무엇인가
강의에서 이렇게 정의했다.
“내 집 마련은 개인 만족도가 아니라, 다수의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사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내가 좋아하는 동네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네를 사야 한다는 것. 그게 부동산 입지다.
부동산 입지를 구성하는 4가지 요소
① 직장 강남, 시청, 여의도 3대 업무지구에 얼마나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가. 직장 접근성이 좋을수록 수요가 많고, 수요가 많을수록 가격이 오른다.
② 교통 강남까지 1시간 이내 도착 가능한가. 지하철 노선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2호선 > 9호선 > 3·7·신분당선 > 분당선 > 5호선 > 4·8·6·1호선
③ 학군 중학교 학업성취도평가 90% 이상, 특목고 진학률. 아실에서 학군, 호갱노노에서 학원가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④ 환경 편의시설, 유해시설 여부, 아파트 단지 밀집도.
우선순위는 직장·교통 > 학군 > 환경 순이다.
수도권 입지 등급표
강의에서 수도권을 1~5군으로 나눴다. 처음 보는 개념이었다.
| 등급 | 지역 |
|---|---|
| 1군 | 강남, 서초, 송파, 용산, 과천 |
| 2군 | 성동, 마포, 광진, 양천, 분당 |
| 3군 | 강동, 영등포, 동작, 중구, 종로 |
| 4군 | 강서, 동대문, 서대문, 성북, 관악, 은평, 광명, 수지, 하남, 평촌, 구리 |
| 5군 | 노원, 구로, 중랑, 강북, 금천, 도봉 |
내가 보고 있는 노원구와 구로구가 5군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처음엔 살짝 기분이 묘했다.
근데 강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5군이라도 대단지, 신축, 역세권이라면 경기도와 비교해서 가치가 있다.”
그 말이 오히려 나를 더 움직이게 했다. 직접 가서 확인해봐야겠다고.
그래서 임장을 나갔다
강의 2주차 과제는 이랬다.
- 후보 단지 리스트 뽑기 (1개 구, 10개 단지)
- 강남 접근성 기준으로 소거
- 전고점 기준 가격 체크
- 후보 단지 임장
과제가 나오자마자 바로 움직였다. 원래 그런 사람이다.
네이버 부동산 필터를 내 예산에 맞게 세팅하고, 강남 접근성 1시간 이내 조건으로 후보 단지를 추렸다. 그렇게 추린 첫 번째 지역이 노원구였다.
공릉동, 하계동, 중계동, 상계동. 주말 하루를 통째로 써서 네 곳을 돌았다.
그 이야기는 다음 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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